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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3일부터 사흘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ICAO 아태지역 위성항법(GBAS/SBAS) 워크숍'을 열고, 현재 구축 중인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위성항법시스템은 GPS 신호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ICAO는 위치오차를 3m 이내로 개선하는 시스템(SBAS)을 국제표준으로 정하고 25년까지 전 세계 운영을 목표로 권고한 상태다.

2014년부터 KASS 개발·구축에 나선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이어 2020년 하반기에 공개 시범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시스템이 활용되기 시작하면 항공기가 운항방식이 변화해 안전도가 개선은 물론, 항공기에 최적의 항로를 제공하여 수용량 증대와 연료·탄소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국토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은 "이번 워크숍이 한국형 정밀위성항법시스템(KASS)을 항공, 도로, 물류 등 국민 생활의 필수적인 다목적 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수립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인도 등 이미 독자적인 정밀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운영 중인 다른 국가들의 정책과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KASS 개발·구축 현황, 국내 인증규정 등 5개의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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