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뮤지엄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디뮤지엄에서 5월부터 8월까지 주관하는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는 전시에 담긴 메시지를 다각적으로 체험하고 느끼게 해주는 전시 연계 캠페인이다. 

‘I draw’라는 하나의 주제로 접근하는 방식을 다양화하여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폭넓게 증폭시켰다. 캠페인 기간에 그리는 것의 다양한 매력을 주제로 워크숍이나 강연, 라운지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캠페인은 5월 ‘순수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다’를 시작으로 6월에는 ‘손 끝으로 진심을 전하다’를 관람객에게 전하고 7월은 ‘느리게 마음을 채우다’로  8월에는 ‘일상의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다’ 로 전개될 예정이다. 

순수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다를 주제로 열리는 5월의 전시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교과서나 교실책상에 낙서를 하거나, 주저 없이 그림을 그렸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회상하게 만들어 준다. 어느샌가 어른이 되면서부터 그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 주저없이 그려 나갔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어른이 되어도 순수한 시절을 회상하며 전시 동안 만들어진 드로잉존에서 마음껏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다.   

6월은 손 끝으로 진심을 전하다라는 주제를 다룬다. 차마 말로 다 전하지 못했던 진심은 그림이라는 매개로 풀어냄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을 다듬어 본다. 

특히 오는 6월 24일과 7월 8일에 미술관에 방문하면 좋아하는 작품을 촬영하는 대신 크로키를 할 수 있도록 모든 관람객에게 연필과 스케치북을 제공하는 ‘뮤지엄 사일런스 데이’로 운영하기도 한다. 

이어 7월에는 그림으로 이뤄진 다양한 매개체를 접하고 직접 드로잉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드로잉 라운지는 디뮤지엄 4층에 마련되며 그림책이나 만화책 등 그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서적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무더위가 본격화 되는 8월에는 무심코 지나친 일상의 순간에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순간을 기억이라는 저장소에 간직할 수 있도록 그림이라는 매개체가 대신해 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디뮤지엄 관계자는 “관객이 본 캠페인의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전시 관람과 함께 전시가 전하는 메시지를 다각적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그린다는 것은 단지 행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잊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진심을 전하며, 내면의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 참여자들은 그리는 것의 다양한 요소를 본 캠페인을 통해 감각적으로 경험하며 다시 한 번 그리는 것의 특별한 가치를 재발견하게 될 것이다" 고 밝혔다. 

전시 캠페인을 마무리하는 9월 1일에는 독창적인 작업으로 세계 각지에서 인정 받고 있는 작가들의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오브제, 애니메이션, 설치 등 작품 350여점을 소개하는 전시형태로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를 진행한다. 디지털 공해에 찌들어 있는 관람객을 위한 트별한 전시로 작가들의 손 끝으로 직접 그려낸 작품들속에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놓치기 쉬운 이야기들을 섬세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디뮤지엄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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