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일 미국선녀벌레 사전 차단 숲 전체 방역, 방제지역 피해 이동 당부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이 외래 해충인 미국선녀벌레와 진딧물로 인한 천년의 숲 상림공원의 수목 피해 조기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제 작업에 나섰다.

함양군 상림공원 수목 보호 방제작업     © 함양군 제공
함양군 상림공원 수목 보호 방제작업 © 함양군 제공

군에 따르면 미국선녀벌레는 수목의 잎과 줄기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불량하게 하고, 배설물은 외관상의 혐오감과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수목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군은 미국선녀벌레가 6월 초 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3일~5까지 3일간 상림 숲 전체를 대상으로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다.

또한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인체에는 무해하나 상림공원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불편과 안전을 고려해 방제지역을 피해 이동하기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및 글로벌화로 새로운 병해충 발생과 외래 병해충 유입 등 매년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철저한 예찰 및 적재적소의 방제를 통해 상림숲을 병해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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