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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시아 지역에서 싱가포르 창이, 홍콩공항 이어 세 번째로 IATA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서를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서 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CEIV Pharm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획득한 IATA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은 콜드체인(Cold Chain)의 엄격한 관리 체계 하에 안정적인 항공운송을 보장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인천공항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글로벌 물류기업 디비쉥커코리아와 함께 의약품 운송시설 및 운영능력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IATA 국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의약품 항공운송 체계에 대한 국내·외 제약회사들의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의 의약품 화물 처리 규모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중량기준 1만4700t에서 1만6600t으로 증가해 연평균 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임병기 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인천공항이 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의약품 항공운송 시장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며 "앞으로 관련시설 투자 및 제도개선은 물론 유럽지역 IATA 인증 공항인 벨기에 브뤼셀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 등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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