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한국저작권보호원과 숭실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제31회 저작권 열린포럼’이 지난 3일 숭실대 한경직 기념관에서 열렸다.

사전행사로 보호원과 숭실대는 건강한 저작권 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소프트웨어 및 저작권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최근 소프트웨어 및 저작권 이슈에 관한 정보 공유와 세미나・포럼 등 공동 개최, 저작권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공동추진 등이다.

이번 열린 포럼은 지난해 정부에서 ‘SW 중심대학’으로 선정한 숭실대에서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소프트웨어와 저작권 보호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의미가 깊었다.

이날 첫 번째 주제 발제에서는 보호원 정재용 팀장이 실제 단속현장에서 접했던 소프트웨어 저작권 침해 유형과 사례들을 소개해 소프트웨어 전공생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엘에스웨어의 신동명 이사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관리 이슈와 분쟁 사례들을 소개하고, 저작권 보호 방안으로 소프트웨어 패키지 정보 교환 기술(SPDX)과 이에 기반한 라이선스 유통 추적 기술 등을 발표해 향후 IT 산업계에 진출할 대학생들에게 실무적인 도움을 주었다.

보호원 윤태용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소프트웨어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과 소통하며 저작권 열린포럼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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