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새남해농협에서 마늘 초매식 열려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마늘 주산지인 경남 남해군. 이곳에서 해풍을 먹고 자란 보물섬 ‘명품 마늘’이 5일, 새남해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새남해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열린 마늘 초매식 @ 남해군 제공
새남해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열린 마늘 초매식 @ 남해군 제공

올해 남해 마늘 생산량은 재배면적 700ha(4523호)에서 약 9800여 톤으로 추산된다. 작황은 겨울철 따뜻한 기온이 유지된 것과 더불어 병해충 피해가 적어 대체로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마늘 출하가 시작되면 선별작업에 따라 가격결정이 좌우되기 때문에 속박이 출하금지, 규격품 선별출하로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민들께서 특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협을 통한 계약재배 확대로 출하물량을 조절하고, 영농대행 농작업 인력 지원 등 행정지원도 아낌없이 펼쳐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초매식에 참석한 장충남 남해군수도 “지역 농민들의 값진 땀의 결실인 고품질 남해마늘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리적표시 제28호로 지정될 정도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마늘 농사가 남해 농민들의 중추적인 소득원이 되고, 제 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가격안정화 대책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의 주력 특산물인 마늘 홍보와 판매촉진을 위한 ‘제14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가 '남해마늘 어디까지 먹어봤소'란 주제로 6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면 남해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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