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가 5일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10만 마리와 전복치패 9만미를 하서항(경주시 양남면 하서리)과 인근연안에 방류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가 5일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10만 마리와 전복치패 9만미를 하서항(경주시 양남면 하서리)과 인근연안에 방류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가 5일 제24회 “바다의 날”을 맞이해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10만 마리와 전복치패 9만미를 하서항(경주시 양남면 하서리)과 인근연안에 방류했다.

월성본부의 온배수 양식장은 바다로 방류되는 온배수를 이용해 겨울철에도 어류를 성장시킬 수 있어서 일반 양식장에 비해 30% 이상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전을 운영 중인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는 원전 온배수를 양식장뿐만 아니라 온실과 농수산물 건조, 난방 등에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노기경 본부장은“월성본부는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 방류행사를 20년 넘게 시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사업자지원사업을 통한 전복치패 방류사업 또한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패류 방류를 통해 어족자원조성 및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류한 어·패류는 1억 7천만원 상당으로 원전 인근 해양 어족자원 조성 및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성본부는 1999년부터 고급 어종인 참돔, 돌돔, 우럭, 전복 치패 등 약 647만미를 인근 연안에 방류했고, 고리본부(부산), 새울본부(울산) 및 한울본부(울진)에도 강도다리 치어 10만미, 전복치패 6만미를 지원하는 등 동해안의 수자원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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