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낚시어선(9.77톤) 집중 점검으로 다중 인명사고 사전 차단
- 소방설비 등 화재예방 중점 및 초단파무선전화(VHF) 설비점검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상남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바다 낚시객의 안전을 위해 도(시ㆍ군), 선박안전기술공단, 어업정보통신국,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낚시어선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낚시어선점검     © 경상남도 제공
낚시어선점검 © 경상남도 제공

이번 낚시어선 점검은 이용객이 가장 많은 9.77톤급 낚시어선 169척을 대상으로 1차(6.5~7.5) 83척, 2차(9.2~10.31) 86척, 총 2회에 나누어 점검할 계획이다.

소방설비(소화기, 기관실소화장치), 충전설비(배터리, 발전기 등), 전선 등 화재예방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조난 시 어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초단파무선전화 설비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연동 여부도 점검한다.

한편, 경상남도에서는 1월 낚시어선 사고예방 특별 안전점검, 2월~4월 국가안전대진단, 3월~5월 봄철 어선사고 예방 합동점검 등 3회에 걸쳐 2063척의 어선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낚시어선 안전관리 지도 및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영권 경상남도 어업진흥과장은 “9.77톤 낚시어선은 22명까지 승선 가능해 안전사고 시 큰 피해가 우려되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점검할 것”을 당부하고, 이어 “낚시어선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경상남도에서는 안심하고 바다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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