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사고 엿새째인 지난 3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잠수사 투입으로 수습된 시신을 헝가리 구조대가 옮기고 있다. [뉴시스]
유람선 사고 엿새째인 지난 3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잠수사 투입으로 수습된 시신을 헝가리 구조대가 옮기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부근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떠오른 시신 1구의 신원이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밝혀졌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헝가리 경비정은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에서 떠오른 시신을 발견 후 수습했다.

한국·헝가리 합동감식팀의 감식 결과 이 시신은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 여성으로 밝혀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1분쯤 인양 준비 작업 중인 헝가리 잠수사에게 허블레아니호 선체 유리창에 팔이 낀 상태로 발견된 시신도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어 낮 12시 10분쯤 헝가리 경찰대테러팀과 수상경찰대는 유람선 침몰 지점에서 약 50㎞ 떨어진 에리치(Ericsi) 지역에서 3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는 15명, 생존자는 7명이 됐다. 실종자는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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