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7년 97억 달러에서 연간 30% 씩 성장하고 있다. 2023년에는 481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시밀 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6%에서 2023년 10.9%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형 바이 오신약의 특허 만료는 이어지고 있으며 높아지는 약값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환자와 의사의 신뢰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5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도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에 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유럽에 비해 바이오시밀러 도입이 늦었다. 유럽에서는 바이오시밀러가 2006년 처음으로 승인됐으나 미국에서는 2015년에 비로소 첫 바이오시밀러가 승인을 받았다.

늦은 만큼 현재 바이오시밀러 침투율도 더디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유럽 출시 2년 후 점유율이 30%를 넘었는데 미국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10%를 밑돌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시밀러의 기준을 발표했다. 2017년 초안 발표 이후 2년 넘게 최종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었다. 

커지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선두 주자는 셀트리온이다.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현재 셀트리온 제품은 유럽에서 3개, 미국에서 1개 품목이 팔리고 있는데 내년에는 유럽에서 1개, 미국에서는 2개 품목이 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다.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인 현재 주가에서는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다. [제공 :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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