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진교면농업경영인회, 회원 협업으로 맥주보리 재배…수익금 이웃돕기 사용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군 진교면농업경영인회(회장 이종칠)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취지로 1.5ha 규모 농지에 회원들의 힘으로 재배한 맥주보리를 지난 5일 수확했다고 7일 밝혔다.

농업경영인 보리 수확     © 하동군 제공
농업경영인 보리 수확 © 하동군 제공

농업경영인회는 대규모 유휴농지로 활용가치가 있는 송원방조제 구역 내 압성토부지 사용을 위해 2016년부터 진교면, 한국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와의 3자 협약을 맺고 밀·보리 등의 동계작물을 재배해 왔으며, 수익금은 연말 어려운 세대에 지원했다.

올해는 5월 하순 다소 많은 비와 강풍으로 수확기에 임박한 보리가 쓰러지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콤바인에 부착된 보조농기계로 보리타작을 실시해 계획물량 수확이 가능해졌다.

농업경영인회는 회원들이 힘들게 재배하고 수확한 맥주보리를 팔아 수익금으로 올 연말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지원할 할 계획이다.

서영록 면장은 “농업인단체가 수익사업보다 지역농업 발전과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활동에 앞장서는 모습은 귀감이 되며 오래토록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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