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아시안컵 가이드북에 등장한 욱일기 응원 사진(왼쪽)과 공식 페이스북의 욱일기 응원 사진 [뉴시스]
지난 2015년 아시안컵 가이드북에 등장한 욱일기 응원 사진(왼쪽)과 공식 페이스북의 욱일기 응원 사진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전 세계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 중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오는 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맞춰 욱일기 응원에 대한 제보를 바란다고 7일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당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응원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과 함께 8시간 만에 다른 사진으로 바꿀 수 있었다”며 “세계적인 축구 대회마다 늘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이번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또 등장한다면 신속한 조치로 퇴출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현지에서 관전하거나 TV나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할 때 욱일기를 발견한다면 사진 및 캡처 화면을 이메일(ryu1437@hanmail.net)로 제보하면 된다.

서 교수팀은 FIFA에 신고한 후 외신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욱일기 응원의 잘못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서 교수는 “욱일기를 퇴출할 수 있었던 건 네티즌들의 제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에도 적극적인 제보를 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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