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19)이 7월 개막한다. 주제는'혁신적인 변화'다.

포스터는 홍보대사인 디지털 연예인 '아뽀키', 특별전 참가 캐릭터 '로보트 태권V' 등 현장에서 활약할 다양한 캐릭터들을 망라했다. 전시, 부대행사 등의 프로그램도 담아 현장 분위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차아랑 작가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별에서 온 전구냥이'를 창작한 신진 일러스트레이터다. 두 달 여에 걸쳐 수작업으로 SICAF2019의 포스터를 완성했다. 차 작가는 "세대를 뛰어 넘어 누구나 즐기는 축제이기 때문에 포스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기를 바라며 손그림으로 그렸고 밝고 경쾌한 컬러를 사용했다. 축제 현장에서 마주할 캐릭터를 하나 하나 찾아 보는 깨알 재미와 시원한 여름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웹툰'전을 연다. 로보트 태권V부터 현재 SF웹툰으로의 변천사를 감상할 수 있는 '김형배 작가 특별'전도 선보인다. 또 네이버 인기 웹툰 '가담항설'전을 비롯해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대학의 입시설명회, 애니메이션 갈라쇼, 토크쇼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SICAF는 서울시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매년 주최한다. 1995년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들이 시작했다. 20여년간 전통을 쌓으면서 현재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28개 국가에서 출품한 103편을 포함해 총 131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AR, VR 등 기술이 접목되며 급변하고 있는 산업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SICAF2019는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메가박스 코엑스(영화제), 코엑스 A4홀(전시)에서 개최된다. 행사 일정, 참가 방법 등 자세한 설명은 SICA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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