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열전-부산편④] 한국당 “조국 와도 힘들어”…휘청거리는 부산 민심?
[21대 총선열전-부산편④] 한국당 “조국 와도 힘들어”…휘청거리는 부산 민심?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9-06-07 13:40
  • 승인 2019.06.07 18:34
  • 호수 1310
  • 6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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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민주 6곳·한국 11곳·바른미래 1곳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부산은 ‘파란 바람’이 불었던 지난 2016년 총선거에서도 18개 지역구 가운데 11개 지역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배지를 달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곳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역시 6석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을 배출하면서 더 이상 수세에 머물지만은 않겠다며 지역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또 부산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의원 당시 지역구이기도 해 민주당은 ‘사수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 ‘조국 차출론’ 띄우고 親文인사 대거 포진해…‘부산 사수 작전’ 나선 민주당

무주공산 중·영도 조국·이언주 불펜에

6선의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중·영도는 김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다. 이에 이곳의 맹주가 누가 될 것인지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김 의원의 자리를 대신할 인물로 곽규택 중·영도 당협위원장이 꼽힌다. 곽 당협위원장은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의 동생으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거쳐 현재는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중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또 영도는 아버지가 병원을 개업했었고, 자신이 살았던 지역이기도 하다. 다만 바른미래당 복당파라는 점이 당내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소지가 있다. 곽 위원장은 ‘당심’과 ‘지역 민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형국이다.

민주당에게 중·영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학창 시절을 보낸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하마평이 많이 오가는 인물은 김비오 부산광역시당 지역위원장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부터 영도구를 맡아왔을 정도로 지역에 뿌리 깊은 인물이다.

그와 공천 티켓을 놓고 겨룰 상대로는 ‘형제복지원’ 사건을 세상에 밝힌 김용원 변호사가 언급된다. 김 변호사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음에도 불구, 2만3456표(41.74%)를 얻어 지역 표심을 흔들 인물로 평가된다.

중·영도 총선 흐름에 많은 이목이 집중된 데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한몫한다. 최근 경제 흐름 악화에 한국당이 ‘정권 심판론’을 제기하자 민심을 끌어올 ‘히든카드’로 조 수석이 등판할 수 있다는 풀이다. 조 수석은 중구 혜광고 출신으로, 본인은 총선 출마에서 거리를 두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출마 러브콜을 넌지시 보내고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달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지금 우리 당에 다음 대선에 잠재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분이 차고 넘친다”며 “기존에 거론된 분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조 수석 정도가 가세해서 경쟁하면 국민이 보기에 얼마나 안심되겠느냐”고 말해 ‘조국 차출론’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친문의 대항마로는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패스트트랙 추인에 반발하며 지난 4월 23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이언주TV’와 ‘행동하는 자유시민’ 등 일련의 활동으로 문 정권을 향해 연일 고강도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영도 출생이자 영도여고 출신으로 최근 중·영도 출마설이 세간에 오가고 있다.

親文·親盧 하마평 무성 조경태 vs 이상호 눈길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부울경 광역단체장(오거돈·송철호·김경수) 자리를 모두 석권하는 등 순풍을 타고 ‘낙동강 벨트’ 진입의 신호를 밝혔다. 하지만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경제 악화 등의 문제로 PK지역에서 문 정부를 향한 민심이 하락세를 보여 ‘지역주의 타파’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막고자 친문 인사들이 내년 총선에 대거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도 대두된다. 북강서을에는 2명의 친문인사가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유정동 지역위원장과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다. 유 지역위원장은 민주당 부산시당 싱크탱크인 오륙도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은 전력이 있다. 권 이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문학·예술인 명단에 포함돼 문화계 친문인사로 분류된다.

아울러 부산 지역 출마자로 청와대·정부 출신 인사도 대거 거론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류영진 전 식약처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현 국회의원·부산진갑), 배재정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다. 이들은 각각 해운대갑, 부산진을, 남구갑, 부산진갑, 사상구에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한편 조경태 한국당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사하을에 노사모 활동명 ‘미키 루크’ 이상호 지역위원장의 출마설이 거론되며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원조 친노로 꼽힌다. 다만 조 의원은 지난 2016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 지역위원장이 조 의원을 ‘잡기 위해’ 출마한다는 것이 대다수의 시각이다.

또한 장형철 부산시 시민행복소통본부장 역시 친노 인사로 묶인다. 그는 현재 아버지로부터 지역을 물려받았고, 3선을 지낸 김세연 한국당 의원의 금정구와 이진복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동래구에 출마설이 돈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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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지옥행 안내자 2019-06-08 22:27:34 175.199.34.209
조국과 장제원 한판 붙어라~
장제원 안 보는게 정신건강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