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사고 엿새째인 지난 3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잠수사 투입으로 수습된 시신을 헝가리 구조대가 옮기고 있다. [뉴시스]
유람선 사고 엿새째인 지난 3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잠수사 투입으로 수습된 시신을 헝가리 구조대가 옮기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헝가리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열흘째인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일부에 대한 화장이 진행됐다.

이상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장은 이날 오전 머르기트 섬에 마련된 현장CP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18명의 유가족 중 시신 운구를 원하는 가족이 있고 화장을 원하는 가족이 있다”며 “화장을 희망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화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사망진단서와 증명서 발급 등 관련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돼 화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유가족들은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유골함과 함께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들의 의사 등을 반영해 이르면 오는 주말 정도에는 귀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허블레아니호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생존자 7명, 사망자 18명, 실종자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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