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클라크 아담 인양선이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한 후 정박해 있다 [뉴시스]
7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클라크 아담 인양선이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한 후 정박해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Clark Adam)’이 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 55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아르파드 다리는 다뉴브강의 다른 다리보다 높이가 낮아 허블레아니호 인양의 최대 난관으로 알려졌다. 아치형인 머르기트 다리의 모양은 통과의 어려움으로 꼽혔다.

이날 클라크 아담이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하면서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은 계획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남은 작업은 침몰 선박 결속 및 유실방지 등이다.

헝가리 당국은 오는 8일까지 준비 작업을 마치고 9일 인양을 시도할 계획이다. 송 대령은 “대형 와이어 4개의 제일 앞부분 설치가 완료됐다”며 “뒷부분 와이어는 더 굵어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9일 완료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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