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포천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추진 현장 방문

[일요서울|포천 강동기 기자] 지난 4월 개관한 '포천시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에 포천시는 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초청하여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 및 한탄강 남북공동 자원조사에 대해 현안사항을 보고하고 한탄강의 대표 명소인 비둘기낭 폭포를 답사했다고 밝혔다.

한탄강은 북한의 평강군에서 발원한 하천으로 DMZ를 지나 철원-포천-연천으로 이어지는 110km의 하천이다.

50~13만년전 북한 평강군 오리산과 680고지에서 수차례 용암이 분출하였으며, 이 용암은 한탄강을 따라 흘러 파주 문산까지 흘러내려 갔다.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수려한 주상절리 협곡이 형성된 곳으로 지질학적 가치 뿐 만 아니라 생태, 고고, 역사적 가치가 높아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으며,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천시는 한탄강 지질공원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지질공원을 테마로 하는 국내 유일의 박물관인 「포천시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를 올해 4월 개관하였다.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에는 한탄강의 지질, 역사, 문화, 생태 등 한탄강의 모든 것이 전시되어있으며, 그 외에도 어린이 체험관, 4D라이딩 체험관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날 이재명 도지사는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를 방문하여 한탄강의 가치와 지질공원의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 전시관을 관람했다. 이후 국가지정문화재이면서 세계지질공원 명소인 비둘기낭 폭포를 답사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렇게 아름다운 한탄강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포천시 공무원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준비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윤국 포천시장은 “올해 7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현장실사가 예정되어 있어 경기도, 강원도, 포천, 연천, 철원이 지금까지 하나로 합심하여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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