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경찰 헬기가 동원돼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경찰 헬기가 동원돼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은 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30분께 이르드 지역에서 주민의 신고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시신이 발견된 이르드는 유람선 침몰 지점인 머르기트 다리로부터 약 22㎞ 떨어진 지역이다.

이날까지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이다. 이 시신의 신원이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이 된다.

지난달 29일 사고 직후 7명이 구조된 이후 한동안 19명으로 답보 상태였던 실종자 수는 지난 3일부터 속속 줄기 시작했다. 사망 후 시신이 떠오르는 시점과 차차 낮아지는 강 수위가 맞물린 영향으로 해석됐다.

3일 2명, 4일 3명, 5일 4명, 6일 2명이 발견돼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관광객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6일 발견된 다른 한 명은 헝가리인 선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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