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 기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지난 8일 민주당이 재난지역의 피해를 언급하며 국회 추경 처리에 협조할 것을 요구한 데에 “재난 지원마저도 흥정하자는 민주당, 제정신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국가재난과 피해 국민의 아픔마저 선심성 추경과 흥정하자는 민주당의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재난지역에 재정지원을 받고 싶다면 여당 요구에 순순히 응하라는 협박에 지나지 않는다”며 “도대체 어디에서 이런 오만이 나올 수 있는지 의아할 뿐”이라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재난추경과 비재난추경을 분리 심사한다면 언제든 추경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며 “민주당은 부디 정신 좀 차리고 똑똑히 명심하기 바란다. 재난 지원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지극히도 당연한 국가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