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클라크 아담 인양선이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한 후 정박해 있다 [뉴시스]
지난 7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클라크 아담 인양선이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한 후 정박해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이 지연될 전망이다. 헝가리 당국은 당초 인양일로 정해졌던 9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선박 결속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센스키 난도르((Jasenszky Nándor) 헝가리 대테러청 공보실장은 지난 8일 머르기트 섬 내 우리 정부 합동CP에서 진행된 현지 언론 대상 브리핑에서 “본 와이어를 당기는 작업을 내일 실시할 예정”이라며 “다 제자리를 찾으면 월요일에는 인양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물살이 굉장히 빠르게 흐르는 우현 쪽 창문을 막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그래도 상당히 작업이 진행됐다. 향후 48시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양 작업을 주도하는 헝가리 당국은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선박 결속 작업 및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해 창문을 막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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