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부터 6박 8일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인 평화·혁신·포용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순방길에 오르는 문 대통령의 첫 방문국은 핀란드다. 우리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1973년 수교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오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11일 두 번째 순방국인 노르웨이를 방문한다. 이번 노르웨이 일정은 하랄 5세 국왕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을 초청해 성사됐다.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노르웨이 국빈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12일 노르웨이 의회 의장과 면담하고 정부 주최 오찬과 하랄 5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도 갖는다.

13일에는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수소에너지와 조선·해양 분야 협력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14일부터는 마지막 순방국인 스웨덴을 방문한다. 스웨덴 역시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국빈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연설을 갖고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 및 오·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스웨덴 방문 둘째 날인 15일에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스타트업, ICT, 바이오헬스, 방산 분야 등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다.

문 대통령은 15일 북유럽 방문 일정을 마치고 스웨덴을 출발해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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