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미 국방장관 대행 방문행사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정경두(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미 국방장관 대행 방문행사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북한 선전매체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대체해 실시하는 ‘19-2 동맹’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9일 ‘평화를 위협하는 군사적 적대행위’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남조선 군부는 외세와 야합해 동족을 겨냥한 군사적 대결책동에 매여 달리며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역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에도 남조선 군부는 서울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와 함께 8월에 예정된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을 대체할 ‘동맹- 2’ 연습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군사적 결탁을 강화하기로 모의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것은 전시작전권 전환의 미명하에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더욱 강화하려는 범죄적 기도를 드러낸 군사적 모의 판으로서 북남선언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세를 악화시키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에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북남관계의 발전에 유익하고 훌륭한 결실을 마련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심사숙고하고 이를 위한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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