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뉴시스]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4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초월회’ 회동을 갖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일정상 불참한다.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해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빈손으로 끝난 4·5월 국회에 이어 6월 국회마저 여야 간 갈등으로 인해 마비가 예상되면서 국회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47일째 국회에서 표류중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와 쌓여있는 민생·개혁 입법 처리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하지만 황 대표가 지난 5월 초월회에 불참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알리면서 ‘반쪽짜리’ 회동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철회와 사과 없이는 국회로 복귀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북유럽 3개국 국빈방문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출국에 앞서 문 의장과 전화통화를 하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문 의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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