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소방서 산악구조대 들것으로 약3km 거리 이송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소방서는 지난 8일 오후 3시경 지리산 세석산장에서 청암면 묵계리 외삼신봉(1288m) 방향으로 하산하던 중 낙상한 등산객 1명을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동소방서 하산 중 발목 부상한 등산객 구조
하동소방서 하산 중 발목 부상한 등산객 구조

이날 배모(50)씨가 하산하던 중 3m 아래로 추락해 좌측 발목이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중 중앙구조본부 헬기 영남 2호가 2번의 구조 시도를 했으나 현지 기상악화로 구조가 불가능 했다.

이에 출동한 하동소방서 구조대가 배씨가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임을 확인하고 응급처치 후 산악용 들것을 이용해 약3km 거리의 산악 구조로 횡천119지역대에 도착해 사설구급차로 무사히 부산 소재의 병원까지 이송했다.

최승환 하동소방서장은 “최근 레저 문화 활동의 증가로 등산객 산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등산객들은 등산 전 준비운동 및 스트레칭을 반드시 실시, 법정등산로를 이용하는 등 등산안전수칙 숙지를 당부 드리며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구조대원들의 지속적인 산악구조 훈련으로 산악구조 대응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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