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마약류를 속옷에 숨긴 채 밀반입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34)씨와 B(3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태국에서 케타민 119g과 엑스터시 154정(시가 2억6000만 원) 등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속옷에 마약을 숨긴 채 밀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월 마약류 판매책 상선에 대한 수사를 벌이던 중 공급책 B씨를 파악해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이어 세관과 공조해 공범 A씨를 인천공항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또 다른 공범 C씨와 D씨가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보유한 마약류는 모두 압수 조치했다”며 “마약사범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