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 인월면에서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25회 인월제’가 열렸다.

인월면(면장 진명헌)과 인월면발전협의회(회장 이정일)는 지난 8일 인월전통시장에서 이정일 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사회단체장, 면민 및 향우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인월제’ 를 거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인월제례는 형창우 전 남원시봉사단체협의회장 집례로 초헌관 진명헌 면장, 아헌관 김종관 시의원,  종헌관 이정일 발전협의회장이 맡아 초헌, 아헌, 종헌 순으로 진행됐다.

인월면의 안녕과 번영의 염원을 담은 인월제는 각종 문화공연과, 노래자랑 및 경품추첨 등으로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이정일 인월발전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인월의 역사를 되 짚어보고 지역화합과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진명헌 인월면장은 “면민과 향우님들의 정성을 한데 모아 거행되는 본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 시키는 것은 물론, 서로 화합하여 인월면이 ‘지리산권 발전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25회를 맞는 인월제는 고려 우왕 6년(1380) 이성계 장군이 왜구들과의 싸움에서 날이 어두워지자 기도로 밝은 달을 끌어올려 승리를 거두어, 끌인(引) 달월(月)을 써서 인월(引月)이라고 부르게 된 지명 유래를 기념하는 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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