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이 보건복지부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종합평가 결과, ‘적합’ 평가를 받고 대구권 1순위 병원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8일에 추가 지정계획이 발표 되고 나서 대구권에서는 영남대병원과 계명대병원이 지원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법정 지정기준은 △시설 △장비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시설 측면에서 영남대병원의 응급의료센터는 심뇌혈관 질환 관련 시설을 집약시켜 전문적인 심뇌혈관 집중치료기반을 갖춘 미래형 응급의료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따라서 고령화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심뇌혈관 응급질환환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비 측면에서는 응급수술실, 응급내시경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중증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수술과 처치가 가능한 원스톱서비스시스템(One-stop service system)을 구축하고 있다.

인력 측면에서도 영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의료진들은 다년간 쌓아 온 중증응급환자 진료 경험뿐만 아니라 각종 상황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바탕으로 대구권역에서 발생한 재난 및 재난에 준하는 상황, 감염 질환의 유행 등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대구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영남대병원은 위치적으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주요 고속도로의 중심에 있으며, 앞산순환도로, 신천대로 등 도시고속도로와 인접해 응급환자에게 적시에 필요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호 영남대병원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리 병원은 지역 최초로 의료 서비스 디자인 프로세스를 현재 신축 중인 응급의료센터에 적용했다”며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통해 대구권역 응급의료의 역량을 회복하고,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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