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진병길)가 도솔마을 후원으로 지난 7일 우리나라 대표 명절인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관광객 및 경주시민들이 사라져 가는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즐길수 있는 ‘2019 제16회 도솔단오축제’를 개최했다.

경주 황리단길 도솔마을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단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세시풍속인 부채꾸미기, 팔씨름장사 선발대회, 창포 삶은 물에 머리감기 체험과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최원봉 기획부장의 사회로 경주문화축제위원회 회원들인 배문경, 권규미시인의 시낭송, 권정원장(계림국악원)의 <사랑가>, <강산풍월>, 김활주씨의 색소폰연주, 이장은단장(가람예술단)의 가야금과 함께하는 팔도 민요체험, 브라비솔리스트앙상블의 축하공연 등 6시까지 흥겹게 진행됐다.

특히,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라는 뜻에서 김경수, 이태희 원로화가들이 부채전시를 하고 김외준, 최영조, 윤종순, 최현숙, 최명희 등 초청화가와 초청서예가 김정순씨가 부채에 그림 및 글씨 행사를 펼쳐 큰 인기를 얻었다.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진병길위원장은 “예로부터 고유의 미풍양속인 단오날에는 집안의 평안과 오곡의 풍년을 기원했다”며“ 오늘 행사로 경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시민이 행복한 2019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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