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절도 [그래픽=뉴시스]
심야 절도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차량 안에서 잠든 취객의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차량 안에서 자고 있던 취객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17)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8일 오전 2시 23분경 광산구 한 아파트 입구 이면도로에 주차된 B(36)씨의 차량에서 회사 공금 80만원의 든 봉투를 훔친 혐의다.

이어 이달 2일 오전 11시경에는 시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100만 원 상당의 지갑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만취해 있던 B씨를 발견하고 봉투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범행 직후 추적을 피하기 위해 겉옷을 버리고 도주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훔친 돈은 의류 구입비 등으로 사용했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있는 A군이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받는 조건으로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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