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거창 이도균 기자] 경남 거창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120여농가에 농업용 클로렐라 현장활용 기술교육을 가졌다.

농업용 클로렐라 현장활용 교육     © 거창군 제공
농업용 클로렐라 현장활용 교육 © 거창군 제공

클로렐라는 광합성을 하는 담수녹조류로 이산화탄소, 물, 빛, 미량원소만 있으면 농가에서 쉽게 배양해 활용할 수 있다. 클로렐라 세포 내에는 단백질, 미네랄, 엽록소 등 영양소가 균형있게 함유돼 있어 농작물 재배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거창군은 딸기, 사과, 블루베리 등 다양한 작물에 클로렐라를 활용하도록 기술 지도를 하고 있다.

특히 클로렐라 배양장비는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생활용품으로 만들 수 있어 초기설치비용이 적으며, 배양 시 필요한 클로렐라 종균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수년간 클로렐라에 대한 전문적 연구를 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심창기박사를 초청해 진행했으며, 클로렐라의 자가 배양방법과 작목별 활용사례 등 농가에서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농민들은 클로렐라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현장에서 클로렐라의 활용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병태 농업기술과장은 “농업현장에서 클로렐라의 활용을 통해 거창군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가의 기술지원 요청이 있을 시 추가 교육을 실시하여 거창군 안전농산물 생산을 선도하고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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