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가 피서객들에게 지리산 뱀사골 계곡의 맑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매년 여름 피서철에 식품접객업소, 펜션 등에서 많은 물 사용으로 깨끗한 계곡수 오염 우려는 물론 생활오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지리산 국립공원인 뱀사골지역에는 달궁처리장을 비롯하여 산내면 소재지까지 9곳의 생활오수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시설이 있다.

해마다 처리시설 용량을 초과하는 많은 하수가 유입되어 지난해에는 처리시설을 보강하고 처리효율을 높이는 등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방류수 수질기준을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피서철을 맞아 피서객 유입 및 서비스업소가 증가하면서 업소에서 배출하는 생활오수량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사업소에서는 남원시외식업중앙회 및 관련 업소 등을 상대로 휴가 성수기인 7월15일부터 8월30일까지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여 하수처리시설 집중관리와 업소에서 배출하는 생활오수 이외에 허드렛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생활오수 줄이기 협조 요청 및 홍보와 계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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