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한 경기도 준비 잘해서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은 16일 오전 1시에

정정용 감독 [뉴시스]
정정용 감독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콰도르와의 2019 U-20 폴란드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최준(연세대)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남자 축구가 FIFA 주관대회에서 결승까지 간 것은 사상 최초다.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한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은 16일 오전 1시에 벌어진다.

정 감독은 경기 후 "늦은 시간까지 우리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뛴 것 같다. 남은 한 경기도 준비 잘해서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승리의 원동력으로 "전반에 압박 이후 상대 공격이 한쪽 측면으로 몰리게 하는데 집중했다. 전반에 빠르게 득점하면서 후반에 전술적으로 지키는 축구를 하면서 역습으로 나간 게 적중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후반 몇 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와 골키퍼 이광연(강원)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믿었다.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스태프들이 고생 많았다. 코칭스태프와 모든 스태프가 하나로 해줘서 고맙다. 이제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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