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오슬로 가르드모온 공군기지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오슬로 가르드모온 공군기지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노르웨이에 발을 디뎠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6시 15분 전용기편으로 노르웨이 가르데모엔 공군 공항에 다다랐다. 우리 대통령의 노르웨이 국빈 방문은 이번 순방이 최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에 들어간다. 당초 김 여사는 이날 오후 8시 노르웨이에서 진행되는 K팝 콘서트에 참석이 예정돼 있었으나, 김대중 전(前)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에 일정을 수행하지 않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12일 오전 첫 일정으로 노르웨이 왕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자리한다. 이어 하랄 5세 국왕 내외와 접견하고 2차 대전 추모비와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12일 낮 12시 오슬로대학에서 열리는 오슬로포럼에 참석,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단에 선다. 노르웨이 의회 의장과 면담하고 정부 주최 오찬에 자리한다. 저녁에는 하랄 5세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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