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홍은1동 마봄협의체가 관내 거동 불편 홀몸어르신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특화 사업을 추진해 귀감이 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협의체 위원 15명은 최근 홀몸어르신 가구 50곳을 일일이 방문해 선풍기를 꺼내 깨끗이 청소하고 냉온주머니, 가정용 살충제, 바르는 모기약, 팔 토시 등으로 구성된 여름나기 물품 세트를 선물했다.

또 생활 위험 요소는 없는지 주변 환경을 살피고 담소를 나누며 안부를 확인했다. 어르신들마다 지나온 삶과 소소한 일상 얘기를 마봄협의체 위원들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병춘 홍은1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덮고 힘든 것도 잊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동네를 위한 봉사활동과 주민 안전망 확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방경희 부위원장도 “모든 협의체 위원들이 이번 방문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의 관계망을 더욱 촘촘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병효 홍은1동장은 “이번 사업 외에도 독거가구 청소와 밑반찬 나눔 등을 통해 이웃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시는 마봄협의체 위원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활동으로 홍은1동이 주민주도형 복지공동체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봄협의체’란 동 단위 민관 복지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대문구 14개 모든 동에 구성돼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서비스 지원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