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경주시 보건소가 12일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 보건소가 12일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보건소가 경북도내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에서 환자 866명(사망자 174명)이 확인됐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보건지소진료소에 진드기 기피제와 리플릿을 배부했으며,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교육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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