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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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 쏟아진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이후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는 총 86개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6만4892세대다. 분양 일정이 확실하지 않은 곳과 연말 분양이 예정돼 있는 곳은 내년으로 분양이 밀릴 가능성이 있어 집계에서 제외됐다.

6월 이후 공급물량은 지난 1~5월 공급된 물량의 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실제 올해 1~5월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물량은 30개 단지, 1만6163세대다.

이영호 부동산인포 수석매니저는 "신규 공급할 택지가 많이 없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여전히 재건축·재개발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며 "상반기 각 건설사들이 진행한 브랜드 리뉴얼은 재건축∙재개발 수주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이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3기 신도시'를 둘러싸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신도시 택지개발을 통한 공급보다 정비사업을 통한 아파트 공급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광주, 부산 등 광역시에서 재건축 공급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대구 주요 단지로는 남구 봉덕동 소재 선주주택 재건축이 있으며, 부산은 수영구 남천동 부산삼익타워 재건축 그리고 광주에는 서구 화정동 소재 염주주공 재건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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