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가 효의 가치를 지역사회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효 문화도시’조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효행예절지도사를 양성하고 4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효도대상자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등 효도분위기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먼저 시는 지난달 10일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와 자원봉사센터, 지역의 사회복지법인 등 8개 민간단체와 함께 효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단체는 어르신이 공경 받고 시민이 행복한 효 문화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해 효 문화 실천운동에 참여하고 시민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제도정비도 추진된다.

현재 운영 중인‘4세대이상 가정 효도수당 지원 조례’를 개정해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금액도 인상했다.

 4세대이상 함께 거주하고 있는 대상자에게 지원되는 수당이 기존 1인당 3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됐고 지역 거주기간도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됐다.

또한 일손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유·아동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효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이야기할머니·할아버지 양성’사업을 추진해 소소한 일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독거노인 전수조사를 통한 가정방문과 주거환경개선, 건강상태 확인 등 사회안전망 구축 서비스도 확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효의 가치를 지역사회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효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따뜻한 익산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다”며 “어르신들이 공경 받는 익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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