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분야와 비공학 분야를 포함해 156개 팀의 참신한 아이디어 돋보여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10일(월),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2019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작품전시회를 열었다.

계명대 공학교육혁신센터와 산학인재원(LINC+사업단)이 주관해 열린 이번 전시회는 공학 분야와 비공학 분야를 포함해 156개 팀이 참가해 작품들을 선보였다.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캡스톤디자인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결과물들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전시회는 10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개회식에는 남재열 계명대 산학부총장, 김기혁 계명대 공과대학장, 하지수 계명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등을 비롯해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원장, 허순우 대영코어텍(주) 대표 등 지역 기업의 인사들도 참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들을 ‘기업체 연계형’,‘지역사회, 창업 및 캡스톤 결과 연계형’,‘창의지향형(공학계열)’,‘창의지향형(비공학계열)’ 등 4개 분문으로 나눠 별도의 시상식도 가졌다.

기업체 연계형에는 기계자동차공학전공 CF팀(장인경, 구범모, 김새연, 박상경)의 수평∙수직 이동이 가능한 선반을 선보여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높은 곳에 있는 물품을 쉽게 확인하고 꺼낼 수 있도록 수평∙수직 운동이 가능하도록 제작해 정리전돈 및 적재물품 반출을 용이하도록 했다.

지역사회, 창업 및 캡스톤 결과 연계형에는 전자공하건공 ‘땡그랑 한 푼’팀(박창규, 김준혁, 배문규, 정현석)의 IOT를 접목한 스마트 저금통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블루투스를 활용하여 어플리케이션과 보드통신으로 저금한 동전을 자동분류 및 표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저축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도록 하고 저축 습관을 기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 됐다. 또 마트나 은행 등에 기부용 저금통으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창의지향형 부문에는 기계자동차공학전공의 ‘번뜩번뜩’팀(권홍준, 허진우, 김치윤, 김성락, 이광영, 이호연)의 ‘달려라! 씽씽발’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존 리모트컨트롤을 통한 전기적 제동방식과 사용자가 발판을 들어 올려 전원이 차단됨과 동시에 후면 브레이크 패를 바퀴에 접촉시켜 제동하도록 설계했다.

기존의 전동 이동장치에 비해 높은 휴대성과 두 가지 제동방식을 구비하여 안정성을 증대해 전기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단거리 교통수단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독려하는 등 지역산업 발전과 취업 활성화 등 산학협력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계명대의 ‘캡스톤디자인’교육은 학부생들이 학문 분야별로 습득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팀을 구성해 하나의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수행함으로써 창의성과 실무능력, 팀워크,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종합설계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부터 열린 계명대의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시회는 지금까지 4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