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마을총회서 지역을 변화시킬 14개 의제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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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계획단 정책공유 수다회​​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마을계획사업의 의제를 결정하고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문정1동 마을총회·축제>를 오는 15일(토) 오후 1시 문정1동주민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을계획’은 지역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주민들이 직접 찾고, 계획을 세워 지역을 변화시키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마을단위 주민자치의 실현이 목적이다.

송파구는 문정1동과 마천1동을 마을계획 시범 동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문정1동은 지난해 주민 100여명으로 구성된 ‘마을계획단’을 발족하고 이들을 개인의 관심사와 지역 현안에 따라 7개 분과로 나눴다. 7개 분과는 ▶마을골목, ▶사회적경제, ▶교육, ▶나마답(나의 마을유산 답사단), ▶환경개선, ▶문화예술, ▶반려동물이다.

마을계획단은 각 분과별로 5개월간의 마을탐방과 자원조사를 실시, 14개 의제를 발굴했다.

이번 총회에서 공개될 의제는 ▶두댐이 공원 명칭 변경, ▶마을장터 시행, ▶느티나무 활용한 축제 및 행사 개최, ▶문정역 부근 완충녹지지대 꽃길화 추진, ▶문정마을 대학 운영, ▶유기묘 보호소 설치 및 반려견 산책환경 개선 등이다.

문정1동은 지난 7일부터 온라인 사전 투표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문정1동마을넷을 통해 14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15일 마을총회에서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결과에 따라 단기의제와 중장기 의제를 결정하고 오는 7월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마을총회·축제는 의제 공론화의 장으로 꾸며진다. 청소년들로 구성된 나마답의 풍물연주로 시작해 마을계획 경과보고, 민관 협약식, 마을의제 발표, 주민 투표 및 의제 우순 순위 발표 등이 이어진다.

또 주민들이 관계망을 넓히는 시간을 가지고자 ‘600초 특강’, 문정동을 바꾸는 시간 ‘문바시 300초 강연’ 등이 진행된다.

한편 문정1동과 더불어 마을계획 시범동으로 지정된 마천1동은 9개의 마을의제를 발굴해 22일 총회에서 현장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파구 이미경 문정1동장은 “마을계획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공적 의사결정에 참여함으로써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주민자치 실현의 새로운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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