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고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 배양

[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초등학생들을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지키기 위해 찾아가는 안전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전주시는 13일 전주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전주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학교’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학교는 국제안전도시 재인증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안전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떤 사고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교육은 안전교육을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매월 1회 정도 진행되며, △교통 △전기 및 생활안전 △가상음주체험 △소방안전 △물놀이안전 등 각종 안전체험 교육 등을 전문기관(어린이안전학교)과 협력·연계해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6월 교육은 안전한 도로횡단 원칙과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사례를 배우고, 횡단보도와 자동차 모형으로 실습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 후에는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느껴 교통안전수칙을 자발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보행자면허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7월에는 야외 물놀이를 많이 가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물놀이 갔을 때에 지켜야 할 사항 △구명조끼 사용법 △계곡이나 캠핑을 갔을 때 주의사항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영문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이번 찾아가는 안전학교를 통해 안전사고 대응방법을 습득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해 올바른 안전문화가 확산 및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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