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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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너먼트에서 일본(16강), 세네갈(8강), 에콰도르(준결승)를 차례로 꺾었다.

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세 번째 결승행이다. 

카타르가 1981년 호주대회, 일본이 1999년 나이지리아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각각 서독에 0-4, 스페인에 0-4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국이 축구 변방인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으로 최초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번에 함께 출전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일본은 16강에서 한국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국민 절반 이상이 국위를 선양한 운동선수에게 주는 병역 특례 범위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주제로 조사했을 당시 찬성 여론이 50%에 미치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 폭 증가했다는 분석이 따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2일 tbs 의뢰로 운동선수 병역특례 범위 확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2%로 절반을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운동선수에게만 과도한 특혜를 주는 것이므로 확대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6.6%, '모름·무응답'은 8.2%였다. 찬반 차이도 오차범위(±4.4%p)를 넘어서는 18.6%p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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