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월 착공…2021년 10월 입주자 모집공고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커뮤니티시설도 만들어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 노량진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노량진역 인근 동작구 노량진동 54-1번지 일대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노량진지구 지구단위계획)을 결정(변경)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지구 사업이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역세권 청년주택 수권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용도지역 변경없이 기본 용적률(900%), 도로기부채납으로 인한 상한용적률 등이 적용됐다. 지하 2층, 지상 28층 건축계획으로 공공임대 41세대, 민간임대 258세대, 총 299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세부 규모는 총 연면적 1만4035.57㎡으로 기계식 주차장 93면이 설치된다. 이 가운데 10% 이상인 10대의 주차면수는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된다. 

지하 2층~지상 3층은 근린생활시설과 교육연구시설, 지상 4층~28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지상 1층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공급세대는 총 299세대(공공 41세대·민간 258세대)로 단독형 150세대, 신혼부부형 149세대로 구성된다. 공사 착공은 10월, 입주자 모집공고는 2021년 10월이다. 준공·입주는 2022년 4월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의 규제완화와 개발을 통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무주택청년, 신혼부부 등 청년층에게 공급된다.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이 공급되고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커뮤니티 시설도 같이 만들어진다. 

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의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건립한다.  

시는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통해 5년(2018~2022년) 간 역세권 청년주택 8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첫번째로 사업계획이 결정된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세대를 위한 역세권 청년주택을 지속 발굴·공급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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