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20일 오후2시 중구구민회관 대강당, 보훈대상자 등 500여명 참석

ㅇ 표창장 수여, 감사편지 낭독, 공연 등 유공자 예우와 존경의 자리 마련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는 20일(목) 오후 2시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중구보훈회관운영협의회에 주최하는 '제23회 중구 보훈가족 한마당'이 열린다고 밝혔다.

보훈가족 한마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장으로서 구에서도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관내 보훈대상자와 가족,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하며 1부 공식행사와 2부 축하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식행사에서는 상이군경회·무공수훈자회·고엽제전우회·월남전참전자회 소속 회원 중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회원 등 각각 1명씩 총 4명을 선발해 중구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또한 관내 초등학생들이 감사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축하공연은 연예인 공연 등 예년보다 더욱 다채로운 내용으로 90분간 진행된다. 공연 후에는 이 날 참석한 유공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한다.

중구는 이러한 위안행사 외에도 유공자 예우 향상을 위해 상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보훈예우수당 지급 요건을 관내 거주 1년에서 3개월로 단축하고 보훈예우수당 1만원 인상과 함께 위문금 지급 횟수를 연 1회에서 3회로 늘렸다. 이에 따라 구는 현재 3개월 이상 관내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가족에게 매월 5만원의 보훈예우수당과 더불어 설·추석·6월에는 위문금 3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관내 국가유공자 600여명의 자택에 '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펼쳐 국가유공자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구 복지지원과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분들이 자부심을 놓지 않고 존경 받으며 지내시도록 관심과 지원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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