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다사(多産多死)열기 속  커피전문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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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커피전문점 창업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다산다사(多産多死)의 형태를 띠면서도, 창업 수요자들은 여전히 커피전문점 창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창업자들은 선진국 국민으로서 ‘남 보기 좋고’ ‘노동력이 덜한’ 업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고, 그에 따라 업종 공급자들은 보다 차별화된 카페 업종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합리적 가격과 고품질 원두

아메리카노 기준 중간 가격대 커피전문점 중 이디야에 이어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커피베이가 올해에만 70여 개 가맹점을 모집했다. 본격적인 창업시즌에 들어서기 전에 올린 실적인 만큼 올해는 지난해 커피베이 신규가맹점 모집 실적인 150개보다 더 많아질 전망이다. 이 같은 커피베이의 선전은 업종 포지션이 좋고, 경영능력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우선, 커피베이는 가격 포지션과 점포 콘셉트가 좋다.

10여 년 전 국내 시장에 아메리카노 열풍이 불던 초기에는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한 끼 식사 가격과도 같은 고가형 커피가 대세를 이뤘다. 그 후에는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기존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저가형 커피가 대세를 이뤘다. 그러다 몇 년 전부터는 이들의 중간 가격대 커피전문점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추세다.

이 중 1위 브랜드인 이디야 커피에 이어 커피베이는 2위를 이어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창업자들이 커피베이 창업을 선호하는 데는 품격 있는 인테리어 시설을 갖춘 66~99㎡(약 20~30평) 규모의 중소형 점포라는 점 때문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커피 및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며 대화 나눌 수 있어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기 좋다는 것. 고가의 고급 커피전문점과 저가형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는 게 창업자들이 커피베이를 선택한 이유다. 커피베이는 핵심역량도 매우 우수하다.

커피원두의 품질관리를 위해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로스팅 공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품질관리뿐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의 니즈와 고객 클레임 및 컴플레인 사항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광고 홍보와 마케팅 능력도 탁월하다. 카페 브랜드는 이제 하나의 문화 사업으로도 볼 수 있는 만큼, 창업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커피베이는 지난해 인기 드라마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를 협찬해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 ‘바람이 분다’에 PPL 광고를 하고 있어 굳건한 입지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수제 방식으로 건강하게

중대형 점포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베이커리류나 케이크를 즉석에서 수제로 만들어 판매하는 ‘홈 메이드’ 방식의 점포로 변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읍 가평중학교 인근에 위치한 수제 베리커피 카페 마크빈은 맛과 건강을 모두 생각한 천연발효 웰빙 빵이다. 100% 수제 방식으로 매장에서 직접 구워 판매하는 콘셉트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마크빈의 빵은 천연발효빵인 만큼 소화도 잘 돼 ‘건강에 좋은 빵’이라는 입소문으로 두터운 중장년 고객층을 확보했다. 마크빈은 23년 역사의 본사 직영공장에서 최첨단 시설과 철저한 재료관리, 위생적인 공정으로 당일 제조한 생지 등 식재료를 각 가맹점에 당일 배송해 주는 것이 장점이다.

각 점포에서는 냉장 생지를 발효시켜 직접 구워서 내놓기 때문에 구수한 냄새와 함께 신선한 즉석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 메뉴는 크루아상류, 소프트류, 유럽빵, 샌드위치 등 50여 가지다. 커피 원두는 최고급 품질 3개국의 고급 아라비카 생두만을 사용해 최적의 로스팅 기법으로 원두의 깊은 맛과 향을 살렸다. 또한, 본사 직영공장에서 황금비율의 원두 블랜딩을 각 점포마다 공급해주고 있다. 마크빈은 즉석 수제 베이커리 카페로서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카페 창업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방송인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서울 신사역 ‘빽스커피 베이커리’ 역시 제빵사가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오픈한 빽스커피 베이커리는 주기적으로 다양한 신메뉴 출시에 나서, 신선한 베이커리를 즐기려는 고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알려졌다.

수제 케이크 카페 ‘도레도레’는 즉석 수제 케이크를 고수하는 브랜드다. 홈메이드 스타일 브런치 메뉴로 2030 여성 고객들에게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천편일률적인 케이크와 달리 천연재료와 화려한 맛,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때문이다.

특히, 무지개 케이크는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사진을 찍어 SNS 상에 올려 화두가 되기도 한다. 일본 등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타면서 신사동에 위치한 도레도레 가로수거리점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도레도레가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점포에서 매일 만드는 즉석 케이크라는 점이다. 본사 공장에서 공급받은 생지로 갓 구운 베이커리와 케이크를 만들어 내놓기 때문에 건강한 재료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도레도레는 생일에만 먹는 특별한 음식인 케이크를 대중화시키면서 성장하고 있다.

창업전망과 주의점

커피전문점 등 카페는 다산다사(多産多死) 형태를 띠면서 앞으로도 당분간 창업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커피전문점 창업자들은 주의할 점도 많다. 우선 점포 입지를 선정할 때는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곳인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점포 오픈 이후에는 품질 높은 원두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수많은 카페 브랜드 중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이 외에도, 디저트 메뉴 개발 능력이 좋은 본사를 선택해 점포 매출을 상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메뉴 개발 시 커피와 어울리지 않는 디저트 메뉴를 무리해서 추가하거나, 커피 본연의 향을 살리지 못하는 음식으로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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