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학대 신고 접수 현황 [뉴시스]
노인 학대 신고 접수 현황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노인학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오는 15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보건복지부는 14일 ‘2018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1만5482건이다. 이중 5188건이 학대사례로 최종 판정됐다.

지난해 노인학대 판정 건수는 2017년 4622건보다 12.2% 증가했다. 2014년 3532건, 2015년 3818건, 2016년 4280건 등 학대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학대 행위자 1위는 아들이 37.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배우자가 27.5%, 기관 13.9%, 딸 7.7%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자녀동거가구에서 가장 많은 1738명 33.5%의 학대가 발생했다. 그 뒤를 노인부부가구가 1512명 29.1%를 차지했다.

노인학대 신고가 발생한 장소는 가정 내 학대가 89.0%다. 이어 생활시설 7.3%, 병원 1.3% 등 순이었다.

신고자는 경찰관 등 관련기관 65.6%, 친족 9.1%, 사회복지전담공무원 7.7%, 학대피해자 본인 7.5%,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7%, 가정폭력 관련 종사자 1.4%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를 받는 노인 중 30.0%인 1701건이 70세 이상이었으며 50~59세 1414건(25.0%), 40~49세 1253건(22.1%), 60~69세 824건(14.5%), 30~39세 318건(5.6%) 등이었다.

학대유형은 정서적 학대 42.9%, 신체적 학대 37.3%, 방임 8.8%, 경제적 학대 4.7%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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