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기업경기지수(MSBCI)가 6월들어 사상 최대 하락폭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MSBCI 6월 지수는 지난 5월 45포인트에서 32포인트 폭락한 1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이자 한 달 하락폭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6월 지수를 보면 고용, 고용계획, 설비투자 계획, 기업 경기 조건 등에서 현저한 감소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엘런 젠트너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들어 전 업종에 걸쳐 기업들의 급격한 심리 위축을 나타내고 있다"며 "근본적인 지표들은 경기의 유연한 둔화를 나타내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이같은 경기 둔화를 무역 정책의 결과만으로 분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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