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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유럽의 우크라이나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FIFA U-20 폴란드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이강인이 페널티킥 골을 기록하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후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과 결승골을, 후반 44분 헤오르히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골을 내리 내주며 무너졌다.

일본(16강), 세네갈(8강), 에콰도르(준결승)를 차례로 꺾고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짜임새 있는 우크라이나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2골 4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아쉽게 우승 트로피는 놓쳤지만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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