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스톡홀름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스톡홀름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한국으로 돌아온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8시 40분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동안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을 들러 각국 정상회담들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다시금 견고히 했다.

아울러 오슬로포럼 연설과 스웨덴 의회 연설 등 두 차례의 연설에서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평화'에 대한 구상을 전달하고 북한의 비핵화 대화 테이블에 복귀할 것을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과 혁신 산업을 중심으로 방문국들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번 순방을 통해 협정·양해각서(MOU) 체결, 인증서 확보 등은 모두 38건의 성과를 일궜다.

이 밖에도 우리 정부의 포용국가 건설에 대한 견해도 나눴다. 북유럽 3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포용과 혁신의 상호 보완 체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소득 불평등을 누그러뜨리면서도 빠른 성장률과 높은 고용률을 달성한 국가들이다. 문 대통령은 이들 국가에서 복지, 양성평등, 고령화 대응 등의 정책 협력을 확대하고 노사 간 대화와 타협의 경험 등에 관한 조언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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