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관장 김유태)에서는 15일 학부모 및 지역민 50명을 대상으로 2019년 공공도서관 인문학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취향저격(趣向狙擊)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한 프로그램은 '녹차탐미: 차문화에 담긴 일상다반사' 라는 주제로 서은미 작가의 강연을 운영했다.

한국, 중국, 일본의 각기 다른 차문화를 비교하며 풍부한 식견과 이해하기 쉬운 해설로 전달하고, 동서양의 차문화, 종류, 산지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고대의 회화 속에 담긴 차문화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짐작해 보고, 당대인이 어떠한 일상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추구했는지를 유추해 보았다.

강연 참여자 안지영님은 “평소 동양의 차문화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는데, 반가운 강연이 있어 신청을 하였다. 한국은 선비문화를 통해 전통차 문화가 있고, 중국 역시 고대부터 생활 속에 차문화가 자리잡고 있으며, 일본 역시 다도 문화라는 전통이 있다. 세 나라 모두 정통의 차문화가 있는데, 서로 다른 문화를 어떠한 방식으로 발전시켜 왔는지 알 수 있었고, 고대인들이 일상을 얼마나 아름답게 가꾸며 살아왔는지 짐작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오는 7월 4일에는 진경환 작가의 <조선의 잡지>, 7월 20일에는 배순탁 작가의 <대중음악 히치하이킹>이 운영될 계획으로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선착순 접수를 통해 진행되며, 궁금한 사항은 문헌정보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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