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화코스모스 씨를 뿌리고, 태극동산 조성 및 부근 생태다리에 벽화그리기 등
-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이 합심해 힐링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의 자긍심 높혀

[일요서울 | 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 남동구 논현고잔동에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한가득 담은 이색태극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논현고잔동이 호국보훈의 달 및 제헌절을 맞이해 지역 내 산책로에 이색태극기를 게양해 주민들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제헌절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이색태극기가 있는 곳은 논현고잔동 마을만들기 사업지인 둘레길(앵고개로 4,305m) 근처다. 올해 5~6월에 이미 황화코스모스 씨를 뿌리고, 태극동산 조성 및 부근 생태다리에 벽화그리기 등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이 합심해 힐링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둘레길에 걸린 이색태극기는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게양태극기(1942년), 진관사소장태극기(1919년 추정), 광복군에 대한 우리 동포들의 지원을 당부한 김구 서명문 태극기(1941년),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1945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1923년 추정), 남상락자수태극기(1919년) 등 총 6종의 이색태극기로 아름다운 꽃길과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순철 동장은 “호국보훈의 달과 제헌절을 맞이해 산책로에 태극물결이 가득한 거리를 조성해 이곳을 찾는 많은 주민들이 잠시나마 나라사랑의 마음과 이색태극기의 뜻깊은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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